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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BC뉴스데스크 【500년 역사 '초대형 줄다리기'】- 2009년 3월 22일

Kim, Munuk 2009. 4. 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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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충남 당진의 '기지시' 줄다리기는 길이 200미터에 무게 40톤의 초대형 줄다리기입니다. 좋은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서 당진군은 줄다리기를 매년 재연하기로 했습니다. 양효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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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어영차! 돌리고~ 돌리고~" 밀고, 당기고, 돌리고. 200명 넘는 사람들이 한마음이 됩니다. 조금만 박자가 틀려도 어긋나기 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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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기천/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줄 미리 빼지 마. 줄을 정확하게 해야지, 왜 미리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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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구경 나온 동네 꼬마들도 거듭니다.
"하나 둘~ 하나 둘~"

두 가닥 줄을 합치면 길이가 200여 미터에 무게는 무려 40톤. 가느다란 볏짚이 얇은 동아줄로, 다시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인 거대한 용으로 변신하기까지는 꼬박 두 달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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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기천/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이 큰 줄 꼬는 게 제일 힘든 과정인데,
 옛날 거 하나 지금 변한 거 없고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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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500년 넘게 전통을 지켜온 충남 당진의 기지시 줄다리기. 암·수 두 마리 용을 상징하는 두 가닥 줄의 결합은 화합과 번영을 의미합니다. 원래 4년에 한 번 윤년에 치러졌지만, 점점 잊혀져가는 현실이 안타까워 올해부터는 매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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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자동/기지시 줄다리기 보존회장
 

"3년 내지 4년마다 한 번씩 하니까 잊어버려요.
그러니 연속성이 없어서,
해마다 해야 이 좋은 문화재를 우리 지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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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다음 달 충청도의 이 작은 마을에서는 20톤짜리 용 두 마리와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바탕 잔치를 벌일 예정입니다.

MBC 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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