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홍보의 추진단계
기사가 되는지 판단하라
홍보가 필요한 사안이 있을 경우 먼저 그것이 뉴스가 되는지 냉철히 판단해야 한다. 실적이나 근거 위주의 태도로 닥치는 대로 보도를 요청해, 보도가 되면 다행이고 안돼도 그만이라는 식의 태도는 버려야 한다. 장기적으로 기자와의 신뢰를 잃음으로써 정작 홍보가 필요한 사안이 생겼을 때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체를 선정하라
사안에 따라 가장 적절하게 보도될 수 있는 매체가 있다. 같은 텔레비전이라고 하더라도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것이 더 좋은 아이템이 있다. 이런 차이점들을 면밀히 검토해 홍보에 주력할 매체를 선정한다.
홍보 포인트를 생각하라
보도를 요청할 사안이 어떤 측면에서 언론의 관심을 끌 수 있는지를 ‘한마디’로 정리해보자. 여기서는 정부나 지자체의 관점이 아니라 일반 국민의 관점에서 사안을 정리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보도자료를 배포하라
사안에 따라 적절한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라. 필요한 경우 참고 자료와 사진 등 보충자료도 준비해야 한다.
취재에 대비하라
기자가 취재를 왔을 경우 제공할 자료나 인터뷰에 응할 사람을 정해야 한다. 촬영이 필요한 경우는 어떤 장면을 촬영하게 할 것인지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사전에 기자에게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미리 물어 대비하면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인터뷰이를 미리 선정하라
텔레비전 기자들은 보도시 인터뷰를 요청하는 일이 많다. 이런 경우 적절한 인터뷰이가 누구인지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뷰는 기자의 보도 멘트보다 훨씬 영향력이 강하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보도를 강권하지 말라
취재 나온 기자에게 보도를 약속받으려 하는 것은 금물이다. 보도 여부는 기자 혼자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보도를 강권하는 것은 기자에게 부담을 준다. 취재에 응했으면 보도를 차분히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다.
보도를 확인하고 관련자들에게 결과를 알려라
보도가 나가면 신문을 스크랩하거나 방송을 녹화하는 것이 좋다. 보도 결과를 단체 소속원들이나 관련자들에게 널리 알려 주어야 한다. 언론보도는 관련자들에게 작은 성취감을 갖게 만든다.
기자에게 의견을 전달하라
보도가 나가면 기자에게 기사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주변의 반응, 그리고 보도 이후의 활동이나 후속 기사에 대해 상의하는 것도 좋다.